지상렬이 노사연을 빗대어 "을지문덕" 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상렬은 과거에 서현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압축해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서현진을 만나니 청심환을 먹은것 같다. 이런 표현이다." 이렇게 말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구구절절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 대신 그 모든 의미를 내포한 한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문학적 기법으로 말하자면 대유법과 비슷하다.
대유법은 대표적인 하나의 구체적 대상을 통해,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기술은 신정환도 잘하는 기술이다.
턱이 각지고 큰 사람에게 "턱이 크시다" 하는게 아니고 "티라노사우루스 같다"고 함으로써 자기 본래 의미도 전달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도 그려주는 것이다.
장황하게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부합한 이미지를 불러오는 것이다. 과장된 이미지라면 더 웃길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을지문덕이라고 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조금 더 잊혀져있던 인물을 불러온다. 하지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인물이다. 그래서 모두가 신선한 표현을 이해하고 재밌어할 수 있는 것이다.
훈련법.
뉴스나 드라마, 코미디 등을 보면서 어떤 특정 상황이나 인물에 대해 한 이미지로 표현해보자. 한 단어로.
거꾸로, 신문이나 교과서, 뉴스, 예능 등을 보다가 잘 알고 있지만 오랫만이 듣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가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나 상황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